협회활동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전문건설업계 현장 소통간담회
“건설산업 전반에 공정거래 질서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6만여 회원사가 소속된 대한전문건설협회(전건협, 회장 윤학수)와 공정한 하도급 질서를 위한 정책을 다루는 공정거래위원회 간에 전문건설업계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전건협은 지난달 30일 세종시 소재 전건협 세종센터에서 주병기 공정위원장과 ‘전문건설업계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병기 위원장이 취임 이후 건설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전문건설업계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하도급 거래의 공정성 확보와 건설현장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 앞서 주 위원장은 윤학수 회장 등 전건협 관계자들과 함께 인근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하도급대금 지급 등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후 세종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윤학수 회장과 이성수 수석부회장 겸 경기도회장, 김종언 회원부회장 겸 세종시·충남도회장, 윤태연 대전시회장, 류근형 충북도회장 등이, 공정위 측에서는 주병기 위원장과 정희은 대변인, 홍형주 기업협력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건협은 △하도급대금 지급 안정성 강화 △하도급대금 연동제 실효성 강화 △산업안전비용 전가 근절대책 마련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적정 하도급대금 방안 마련 △공공공사 표준하도급계약서 의무화 △하도급법상 부당특약 무효규정 개선 △고의적 재입찰을 통한 저가낙찰 유도 방지 △타워크레인 표준임대차 계약서 제정 및 부당특약 유형 추가 등을 건의했다.
윤학수 회장은 “불공정 계약, 대금 미지급 등 고질적인 건설현장의 갑질 행태가 아직도 현장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면서 “공정한 거래질서는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발주자, 원도급사, 하도급사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공정위가 제도적 기반을 굳건히 해줄 때 비로소 정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간담회가 출발점이 돼 건설산업 전반에 공정거래 질서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위원장님께서 각별히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주병기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검토해 공정하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출처 : 대한전문건설신문(링크 : <ins><strong><a href="https://www.koscaj.com/news/articleView.html?idxno=319428"target="aaa">클릭</a></strong></ins>)